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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LG청소기 좀 작동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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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LG청소기 좀 작동시켜 줘”

입력
2017.09.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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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자체 기술로 만든 AI제품 선뵈고

LG, AI 생태계 구축 투트랙 전략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7 LG전자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로 LG 올레드 TV를 제어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7 LG전자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로 LG 올레드 TV를 제어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독자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과의 협업으로 인공지능(AI) 가전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 홈 사물인터넷(IoT) 전시장을 마련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와 자사 가전제품 연동을 처음 시연했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플랫폼 ‘알렉사’가 탑재된 아마존 에코에 음성으로 명령을 하면 리모컨 조작 없이도 LG 올레드 TV와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알렉사를 활용하기 위해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아마존과 손잡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LG전자는 연내에 미국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을 아마존 에코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향후 출시하는 스마트 TV 연동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LG전자는 베를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V30을 통해 구글의 음성인식 AI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LG G6에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됐지만 영어만 지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최초 공개된 LG V30에는 한국어를 지원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처음 탑재됐다. LG전자 제공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최초 공개된 LG V30에는 한국어를 지원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처음 탑재됐다. LG전자 제공

V30 등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는 LG 가전제품 제어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티 뷰의 구글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에서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연동을 최초로 공개했고 이미 미국에서는 생활가전 7종에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기계학습(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TM)의 완성도도 높여가고 있다. 올해 4월 출시한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 7월 선보인 ‘언어 학습’ AI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 투입한 공항 안내 로봇 등은 자체 기술로만 만든 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업과는 별도로 독자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베를린=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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