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상균
본부장

등록 : 2018.05.17 17:19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시키자

등록 : 2018.05.17 17:19

부산경제진흥원ㆍ러시아 연해주정부

18일까지 ‘북방경제도시협의회’ 교류

한ㆍ중ㆍ일ㆍ러 크루즈 항로개설 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북방경제도시협의회사무국은 17, 18일 양일간 러시아 연해주정부와 공동으로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경제서비스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방경제도시협의회 회원국인 러시아 연해주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교류사업의 첫 시작으로, 1부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세미나’와 2부 ‘크루즈 기업 비즈니스 미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부산과 러시아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총 4개국 41여개 기관 실무관계자 70여명이 참여한다.

1부 세미나에서는 참여 국가별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 측 대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본부장이 한국 크루즈 산업의 현황과 지역 항구의 비전을 분석하며,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부산항의 역할과 한ㆍ중ㆍ일ㆍ러 4개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크루즈 선박 공급이 중요한 데, 동북아시아에선 아직 일본만 크루즈 선박을 보유하고 있어 4개국이 연합해 크루즈 회사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선박을 확보 운영하는 것도 현실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일본 크루즈 정책 종합 연구소(Japan Cruise Reserch Institute) 미츠오 야마모토 연구원은 “일본 크루즈 관광객은 국내 크루즈 산업의 성장과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2015년을 기준으로 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는 등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2020년까지 500만명이 목표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크루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리적 인접성이 높은 한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의 신규 크루즈 노선 개발과 활성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북방경제도시협의회 회원국 간 긴밀한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러시아 연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정부 관계자들도 크루즈관광 상품 개발과 발전 전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노선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1부 세미나에 이어진 2부 크루즈 기업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한국의 코스타 크루즈, 현대아산, 롯데JTB, 팬스타크루즈 등 국내 굵직한 크루즈 기업이 참가, 일본 마이즈루항과 사카이항, 카나자와항 등 서해안권 주요 항만 지자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해양터미널, 연해주국제관계관광국 등과 신규 크루즈 상품에 대한 모델 개발, 제휴ㆍ지원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의제가 다뤄졌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노선개발과 연계,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과 함께 부산-블라디보스톡 간 직항 개발 등을 통해 바닷길과 하늘길까지 확대 연결한다면 부산이 환동해권 물류거점 및 관광허브로서 시너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북방경제도시협의회 사무국은 회원국 도시간의 다양한 경제비즈니스 협력 의제를 구체화시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경제공동체로서 위상과 역할을 강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동해권 물류ㆍ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부산시 주도로 중국 지린성ㆍ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ㆍ블라디보스톡 등 5개 도시가 만든 ‘북방경제도시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결성돼 첫 총회를 부산에서 가졌으며, 오는 10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에서 제2회 총회가 열린다. 최근에는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 마이즈루항진흥회가 북방경제도시협의회 회원가입을 정식 신청한 가운데 일본 니가타현과 돗토리현은 올해 옵저버 회원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도로교통부가 협의회 회원가입을 위한 외교부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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