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 기자

등록 : 2017.03.16 11:39
수정 : 2017.03.16 11:39

“제주 해녀 교육생 뽑습니다”

등록 : 2017.03.16 11:39
수정 : 2017.03.16 11:39

법환학교 내달 7일까지 30명 모집

한수풀학교도 올해부터 육성키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전을 위해 직업해녀 양성교육이 이뤄진다. 사진은 물질(해산물 채취작업)을 하는 제주 해녀. 제주도 제공.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전을 위해 직업해녀 양성교육이 이뤄진다.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한 법환해녀학교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제3기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30명이며, 신체 건강한 60세 미만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직업해녀 양성과정은 5월 23일부터 7월 23일까지 2개월간 주말을 이용해 해녀물질이론, 수산자원관리, 현장실습 등 해녀 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한다. 법환해녀학교는 현재까지 59명이 졸업했고, 29명의 인턴해녀를 배출했다. 이 중 11명이 어촌계 정계원이 됐다.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전을 위해 직업해녀 양성교육이 이뤄진다. 사진은 물질에 나서는 해녀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수풀해녀학교도 올해부터 전문해녀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한다. 그 동안 한수풀해녀학교는 단순히 수중 체험과 레저 위주의 해녀체험 교육이 진행되면서, 해녀 양성 역할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제주시는 올해 1억7,200만원을 투입해 한수풀해녀학교 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전문해녀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무호흡 잠수법과 연안지역 수산물 채취기술 습득, 해녀회와 공동작업, 다른 지역 바다 실습 등이다.

시는 또 신규 해녀 확충을 위해 수협과 연계해 신규 가입을 적극 추천ㆍ지원할 계획이다.

한수풀해녀학교는 그 동안 49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지만 10명만 해녀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지역 현직 해녀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005명으로, 전년도 4,377명에 비해 8.5%(372명) 줄었다. 제주해녀 수는 1970년까지만 해도 1만4,413명에 달했지만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 2000년 5,789명 등 50년 사이에 1만명 이상 줄었다. 해녀 수가 급속도로 줄어든 것은 신규 해녀는 늘지 않으면서 고령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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