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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화백 고향에 주민 참여한 ‘타일 벽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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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화백 고향에 주민 참여한 ‘타일 벽화’ 설치

입력
2017.06.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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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이 28일 세종시 연동면 내판역에서 가진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막식'에서 연동유치원 원아들이 그림이 있는 타일벽화를 바라보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문화재단이 28일 세종시 연동면 내판역에서 가진 '장욱진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막식'에서 연동유치원 원아들이 그림이 있는 타일벽화를 바라보고 있다. 세종시 제공

박수근ㆍ이중섭 화백과 함께 근현대 미술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장욱진(1917~1990)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고향인 세종시에 주민들이 그린 그림을 담은 타일 벽화가 설치됐다.

세종시문화재단은 28일 세종시 연동면 내판역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제막식을 가졌다. 내판역은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장 화백 생가 근처에 있는 신호장(열차 교차 운행 및 대피 장소)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장승업 의원 등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했다. 또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운영하는 장 화백의 장남 장정순 이사, 장녀 장경수 이사 등 가족도 찾아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제막식에선 장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타일을 이어 붙인 형태의 벽화를 선보였다. 타일에는 장 화백에 대한 세종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양지유치원생과 연동초 학생 등 시민 700여명이 직접 그림을 그렸다.

장 이사는 “아버지의 생가가 있는 세종시에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막식 후에는 장 화백 생가 앞마당에서 연동초 학생과 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콘서트도 진행됐다. 장 화백의 제자인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강연과 인형극도 열었다.

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장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유족, 문화예술인, 선양회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술이 마을이라는 장 화백의 말처럼 생가과 내판역이 있는 연동면 마을이 좀더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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