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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후 첫 만남' KT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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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후 첫 만남' KT가 웃었다

입력
2017.02.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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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김영환/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부산 KT 김영환이 '짜릿한 버저비터'로 친정팀 창원 LG에 비수를 꽂았다.

KT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77-76으로 이겼다. 김영환은 3점 버저비터로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전부터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주인공'다운 한 방이었다.

KT와 LG는 지난달 말 조성민(LG)와 김영환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의 프랜차이즈인 조성민이 LG 유니폼을 입으면서 농구계가 술렁였다. 스포트라이트도 조성민에게 쏟아졌다. 조성민 합류 후 LG는 반등에 성공하며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반면 김영환은 그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단 한 방으로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팀은 3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조성민은 3쿼터까지 4득점에 그치며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영환은 3점슛 4개를 시도했지만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채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고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3쿼터를 52-57로 뒤진 채 마무리지었다.

4쿼터가 승부처였다. 김영환은 4쿼터 초반 장거리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 신호탄을 쐈다. 김종범과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67-68까지 따라 붙었고, 종료 59초 전에는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74-73으로 앞섰다. 하지만 KT는 4쿼터를 25초 남기고 윌리엄스가 퇴장을 당했고, 조성민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며 74-74가 됐다. 이어 4.1초를 남기고 김시래에게 실점하면서 74-76으로 몰렸다. 사실상 KT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대반전이 남아있었다. KT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환이 던진 장거리포가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버저비터로 승리를 가져왔다.

김영환은 '알토란'같은 6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윌리엄스는 18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5점 11리바운드를 거두고도 고개를 숙였다. 조성민은 10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를 85-77로 이기고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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