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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진 기자

등록 : 2018.02.14 11:23
수정 : 2018.02.14 11:24

KTX보다 싼 비행기… 대구-김포 노선 인기몰이

등록 : 2018.02.14 11:23
수정 : 2018.02.14 11:24

에어부산 항공기 이미지. 에어부산 제공

KTX보다 싼 요금 덕분에 대구-김포노선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7년 폐지됐다가 지난해 말 부활한 대구-김포 노선 1월 탑승률이 50%를 돌파했다.

특히 금ㆍ일ㆍ월요일 주말은 탑승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

대구-김포 항공노선에는 에어부산이 매주 월ㆍ화ㆍ목ㆍ금ㆍ일요일 주 5회 195석짜리 A321기종을 운항한다. 대구에선 오후 7시 55분(월ㆍ화요일은 오후 8시 5분) 출발, 김포공항에 오후 8시 50분(월ㆍ화요일 오후 9시)에 도착한다. 반대로 서울-대구는 오전 6시 55분에 출발, 7시 50분에 도착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처음 노선 개설 당시 성공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과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대구관광이나 비즈니스가 필요한 승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김포 항공요금은 정상요금은 편도기준 7만4,000원으로 동대구-서울역 KTX일반석 4만3,500원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프로모션 요금은 1만8,000원대도 종종 있는데다, 웹ㆍ모바일이나 체크인이나 셀프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하면 편도요금이 2만6,000원밖에 되지 않는다. 수속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공항 이용에 있어 가장 큰 불편인 수속시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서울에 사는 미국인 스미스씨는 최근 평일 하루 휴가를 낸 뒤 김포-대구 항공편을 이용해 최우수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선정된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을 알차게 보냈다. 스미스씨는 오전 7시50분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대구근대골목 약령시 서문시장 안지랑곱창골목 앞산전망대 등 대구 명소를 둘러보고 오후 8시 5분 출발하는 서울행 항공편으로 귀가했다.

설 연휴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의 대체 교통수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는 수도권과 대구권 항공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서울과 대구를 연계하는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용 추이에 따라 항공사 측과 협의해 운항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김포노선 취항으로 노선활용 유형이 다양해졌고 이용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10년만에 어렵게 재개된 만큼 반짝 운항으로 그치지 않도록 노선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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