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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이승우-백승호, 어떤 연령대든 문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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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이승우-백승호, 어떤 연령대든 문은 열려있다"

입력
2018.03.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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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김학범 U-23 신임 사령탑/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어떠한 연령대 선수든지 문은 열려있다. 이승우-백승호가 어리다 하더라도 뽑지 않을 이유는 없다"

김학범 23세 이하 신임 사령탑이 다가오는 2018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두고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문호를 활짝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이승우나 백승호 등 나이가 어린 선수, 심지어 열아홉 살도 마찬가지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수를 뽑을 생각이다. 연령대가 다르더라도 기량이 뛰어나면 충분히 U-23 이하 팀에서도 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이 그간 염두에 뒀던 손흥민(토트넘)을 이외에도 와일드카드로 어떤 선수로 발탁할지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의 일문일답

◊ 와일드카드 구체적 선발 기준이 있다면

"와일드카드 선발 기준은 팀이다. 최고의 기량을 가졌으면서도 팀을 우선시하는 선수를 선발하고 싶다. 와일드카드의 본질은 본 팀에 모자란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어떤 포지션이 취약하고 모자란 가 고민해야 한다."

◊ 요즘 K리그 등 지도자가 젊어지는 추세다. 어린 선수들과 소통 문제에 대해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까지 낡았다는 것은 편견이다. 축구 하나만으로도 공통분모가 돼 어린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다. 김은중 코치 등이 가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 아시안 게임 이후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말의 의미는

"어떠한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어떤 악조건이라도 전부 이겨낼 자신이 있었기에 한 말이다."

◊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의지를 확인했나.

"사실 월드컵이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다. 월드컵이 먼저기 때문에 먼저 나서기엔 앞서가는 것 같고 그림이 이상하다. 손흥민 본인도 재계약 할 때 이 부분은 염두에 두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통화를 하려 했지만 잘 안됐다."

◊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금메달 발언, 자신감의 근원이 있다면

"1등이 아닌 것은 의미가 없다. 준우승은 큰 의미가 없고 우승을 해야 목표를 이룬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그런 자신감을 보여야 하지 않겠냐. 감독이 먼저 자신감을 가져야 선수들도 따라올 것이다."

◊아시안컵 대표팀(김봉길호)에 대한 평가, 틀을 유지할 것인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거다. 조금 안일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내 눈에는 좋은 것도 보였다. 예를 들어 호주와 경기할 때 속공 플레이 등은 좋게 봤다. 안 좋았던 경기력은 내가 팀을 운영하는 데 오히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불거졌던 문제점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가다듬을 생각이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는 어렵다."

◊ 선수 소집 문제는

"5개월 여 남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23세 이하 선수들을 소집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23세 이하 선수들이 소속팀 내에서도 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제한적이다. 필요한 포지션에서 못 뛰는 선수들도 있다. 이 선수들을 어떻게 잘 뽑아서 쓰느냐가 중요하다. 훈련 일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 최종 각오

"앞에 상황이 좋지 않아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선상에 서 있다. 앞만 보고 전력질주해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칭찬 해 주신다면 제 도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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