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경기도ㆍ분당서울대병원 “의료 불평등 해소”

알림

경기도ㆍ분당서울대병원 “의료 불평등 해소”

입력
2017.05.23 13:38
0 0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식

남경필(앞줄 왼쪽에서 7번째) 경기지사와 전상훈(8번째)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공공보건의료단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남경필(앞줄 왼쪽에서 7번째) 경기지사와 전상훈(8번째)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공공보건의료단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건강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도 보건정책 자문기구가 분당서울대병원에 들어섰다.

경기도와 분당서울대병원은 23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경기도의료원 산하 공공병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식을 열었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보건의료 혁신과 질 향상을 목적으로 구성된 싱크탱크로, 강철환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임상예방의학센터장을 단장으로 공공의료기관 지원팀과 조사연구팀, 행정지원팀 등 3개 팀에 9명이 근무하게 된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앞으로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 ▦의료취약지 거점 의료기관 운영과 보건의료 재난 대응 ▦공공보건의료 평가와 교육 ▦공공보건의료 정책 연구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의 질 향상과 함께 연계체계 및 재난 대비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상의 공공보건의료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 교육 및 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도 “도에는 의료급여 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 혁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또 이날 경기도 공공보건의료 포럼을 열고 경기도가 당면한 도민 건강격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제 발표한 이희영 교수에 따르면 가평군은 인구의 97.3%, 양평군 96.2%, 연천군 94.9%, 동두천시 53.2%, 여주시 34.1%는 30분 이내 지역응급의료센터 도달이 불가능했다. 이들 지역의 평균 27%는 광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이내 도달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고양 오산 시흥 등 도심지역은 모두 0%를 기록해 큰 격차를 보였다.

소아청소년과 분야 역시 1시간 내에 2차 의료기관 소아청소년과에 갈 수 없는 소아인구가 연천군(38.9%) 가평군(47.1%) 양평군(59.1%)에서 모두 30%를 넘어 도내 평균인 3.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경제적 격차도 문제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25만7,85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64만6,363명의 15.7%를 차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시군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분포는 성남시와 안산시가 8.2%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과천시 0.4%, 의왕시 0.8% 순이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