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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투썸스] 다듀의 단단해진 '아재 힙합'

입력
2018.02.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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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나믹 듀오 ‘봉제선’

이슈- 한국 힙합 대중화를 이끈 1세대 팀의 신작. 차세대 발라드 메이커 헤이즈의 작사, ‘음색 강자’ 수란의 보컬 참여.

특징- 쓸쓸하면서도 세련된 리듬앤드블루스(R&B) 멜로디. 연인 사이 권태를 시간이 지나 뜯어져 가는 봉제선에 비유한 가사의 여운.

양승준 기자- 감성은 깊어졌고, 이야기엔 살이 붙었다. 품격을 갖춘 ‘아재 힙합’ 좋은 예.(원 썸 업)

이소라 기자- 노래하는 개코의 숨은 매력. 수란의 목소리로 신선함을 더했다. 뻔한 최자의 래핑이 NG. (원 썸 업)

▦ 정승환 ‘눈사람’

이슈-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 준우승자에서 20대 유망주 가수가 된 청년의 신곡. 아이유의 작사.

특징- 흑백영화처럼 아련하게 추억을 돋우는 서정.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란 가사의 낭만.

양승준 기자- 20대들이 옛 감성을 어쩜 이렇게 윤색할 수 있을까. ‘아이유-정승환-김제휘(작곡)’의 조합에 주목. (원 썸 업)

이소라 기자- 멜로디 전개가 단조로워 몰입이 안 된다. 좀 더 연륜을 쌓은 뒤 불렀다면 어땠을까. (원 썸 다운)

▦ 이권형 ‘수봉공원’

이슈-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다룬 편집 음반 ‘젠트리피케이션’에 참여해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받은 이의 신작.

특징- LP의 지직거리는 잡음, 오르간 소리의 정겨움. 인천의 명소였지만 지금은 사라진 수봉놀이동산에 대한 생생한 추억.

양승준 기자- 재잘대는 아이들 웃음소리, 추억의 공원 사진. 음악과 함께 하는 향수의 오감체험.(원 썸 업)

이소라 기자- 부모와 함께했던 놀이동산의 추억이 돋을새김 된다. 이젠 갈 수 없는 그 시절이 아쉬울 뿐. (원 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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