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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22일 오후 2시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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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22일 오후 2시 경찰 출석

입력
2018.08.20 18:03
수정
2018.08.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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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22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허위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김씨 등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쯤 담당 경찰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출석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이지사의 불륜 논란은 지난 6ㆍ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바른미래당이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하면서 수면위로 불거졌다. 이 지사 측도 사실이 아니라며 같은 혐의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씨를 맞고발했다.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인 경찰은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등의 자격으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배우 김씨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청했으나 김씨는 건강악화 등을 이유로 미뤘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은 상황”이라며 “건강이 회복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면 8월 말경에는 이재명의 거짓말과 모략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적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사와 김씨와의 주장이 상반되는 만큼, 그 동안 제기된 의문점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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