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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원금 과장ㆍ음담패설’ 추적 기자에 퓰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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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원금 과장ㆍ음담패설’ 추적 기자에 퓰리처

입력
2017.04.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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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원금 과대 포장' 문제와 과거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파헤쳤던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파렌트홀드 기자(가운데)가 10일(현지시간) WP 뉴스룸에서 퓰리처상 보도상 수상 소식을 듣고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후원금 과대 포장' 문제와 과거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파헤쳤던 워싱턴포스트(WP)의 데이비드 파렌트홀드 기자(가운데)가 10일(현지시간) WP 뉴스룸에서 퓰리처상 보도상 수상 소식을 듣고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파헤치고 후원금 과대포장 의혹을 파헤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데이비드 파렌트홀드 기자가 미국 최고 권위의 언론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기부금 약속 이행 여부를 추적 보도한 파렌트홀드 기자를 2017년 퓰리처상 국내보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월 참전용사 후원 단체들에게 6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파렌트홀드 기자는 실제로 참전용사 단체에 후원금이 전달됐는지를 추적했고, 언론이 취재에 들어가자 트럼프 후보가 기부금 약속 4개월이 지나서야 일부 ‘뒷북 이행’을 했다는 사실을 지난해 5월 24일 보도했다.

파렌트홀드 기자는 또 트럼프 후보가 2005년 10월 드라마 촬영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연예매체 남성 진행자에게 저속한 표현으로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을 털어놓고, 녹화장에 마중 나온 여배우를 목격한 뒤 여성비하적 발언을 하는 녹음 파일을 10월7일 공개, 트럼프 후보를 사퇴 위기로 몰아넣기도 했다.

가장 영광스러운 분야로 꼽히는 공공부문상은 경찰이 불법 이민자 추방 규정을 광범위하게 남용하는 실태를 고발한 타블로이드 신문인 뉴욕데일리 뉴스와 비영리 단체 프로퍼블리카(ProPublica)가 수상했다. 사진 부문 최고 상인 기획사진상은 총기 폭력 비극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일간 시카고 트리뷴의 E.제이슨 웜브스갠스 기자가 받았다. 한편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외국에서 러시아 영향력을 키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기획보도로 국제보도상을 받는 등 3개 부문 상을 받았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퓰리처상 국내보도상 워싱턴포스트의 데이비드 파렌트홀드 기자. 워싱턴 포스트= AP 연합뉴스
퓰리처상 국내보도상 워싱턴포스트의 데이비드 파렌트홀드 기자. 워싱턴 포스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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