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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결정포' SK, 전자랜드 꺾고 '선두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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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결정포' SK, 전자랜드 꺾고 '선두 나와라'

입력
2018.01.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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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최준용/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열광의 도가니였다. 경기가 끝나고도 열기가 가시지 않은 건 서울 SK 최준용(24) 때문이었다. 4쿼터 종료 직전 1점 차로 리드하던 SK는 중요한 디펜에 성공한 뒤 6초 전 최준용이 3점 위닝샷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최준용의 골 감각이 최근 무르익고 있다. 서울 SK의 새로운 중심 해결사로 떠오른 최준용은 이날 경기에서도 주인공이었다. 이날 장거리슛(38%)과 2점 슛(60%) 야투(46%) 모두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 2대 2에, 양 팀 모두 2연승 중으로 호각세를 이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승리로 맞대결 성적 3승2패를 만든 SK는 시즌 25승(12패)째를 거두며 3연승도 이어갔다.

SK는 전반 일방적인 경기를 보이다 추격을 뿌리치고 최후에 웃었다. 1쿼터부터 골대를 맹폭했다. 최준용의 3점포를 시작으로 2점 슛 7개, 3점 슛 3개를 몰아친 SK는 총 24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 최고인 18점까지 차이를 벌려나간 SK는 전자랜드에는 골 5개(2점 4개ㆍ3점 1개)만 허용하며 기선 제압했다.

격차는 2쿼터에서 더 벌어졌다. 12점차까지 뒤진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강상재의 리바운드를 받은 정영삼이 외곽 3점포를 쏘아 34-30으로 거리를 좁혔다. 곧이어 김낙현이 다시 3점 슛을 쏘아 36-3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SK 이현석과 전자랜드 김낙현이 3점 슛을 주고받으며 44-38로 SK가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6분 20초 전 전자랜드 정영삼이 3점포를 쏘아 50-51, 한 점차로 쫓았다. 3분 5초 전에는 전자랜드 김낙현의 3점포가 림으로 빨려들어가며 61-60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김상규과 김낙현이 쏜 장거리포가 림을 비켜나가면서 더 이상 치고 나가지 못했다. 1점 차 역전을 2차례 거듭한 뒤 SK가 66-63 리드를 가져온 채 마쳤다.

전자랜드는 골밑을 파고든 외국인 센터 브랜든 브라운에 힘입어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8분 3초 전 2점 슛으로 70-68로 승부를 뒤집은 전자랜드는 이번에는 브라운의 2점 슛과 강상재ㆍ차바위의 3점포가 폭발하면서 78-73으로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83-84로 몰린 SK는 종료 49초 전 애런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다시 승기를 잡으며 구사일생했다. 85-84로 뒤집은 SK는 디펜에 성공한 뒤 6초 전 최준용이 쐐기를 박았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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