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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거부 40대, 경찰 테이저건 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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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거부 40대, 경찰 테이저건 맞고 숨져

입력
2017.06.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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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 등 적정사용여부 도마에 올라

한국일보DB
한국일보DB

정신병원 입원을 거부하며 흉기를 들고 저항하던 40대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숨져 긴급성 등 테이저건 적정사용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경남 함양경찰서는 삽과 흉기를 들고 저항하던 A(44)씨가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은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쯤 A씨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하는데 삽과 흉기를 들고 저항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관 2명이 설득했지만 A씨는 낫을 휘두르는 등 1시간 가량 흥분한 상태로 저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 29분쯤 테이저건을 1차로 발사했으나 빗나갔고, 곧바로 2차로 쏜 테이저건이 A씨의 우측 복부와 우측 팔에 맞았다. A씨는 몸이 처지는 등 이상상태를 보여 경찰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출동한 경찰이 2차례나 테이저건을 발사할수 밖에 없는 긴급성이 있었는지 등 대응과정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함양=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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