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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관중 운집’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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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관중 운집’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

입력
2017.10.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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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 최종전 그리드워크를 즐기는 관중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 최종전 그리드워크를 즐기는 관중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 무려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드디어 국내 자동차 경주에 1만 관중 시대가 온다고 감격스러워하던 것이 불과 지난해 일이다. 1년 만에 그 3배수인 3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내 자동차 경주는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두 개로 분리되어 있던 국내 프로 모터스포츠 경기가 슈퍼레이스 하나로 통합돼 국내 프로팀이 한 경기에 모여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것과 수도권에서 가까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기를 진행한 점이 3만 관중 동원에 큰 몫을 했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경기 장면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경기 장면

지난 2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2017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슈퍼레이스)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인 ‘캐딜락 6000’에서는 28, 29일 주말 이틀 동안 7, 8라운드가 더블라운드로 진행됐다. 6라운드까지 8점차로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가 시즌 포인트 1위인 조항우 선수의 뒤를 쫓았지만 7라운드 레이스 도중 엔진 문제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이데 유지는 시즌 마지막 8라운드 경기에서 과감한 경기운영으로 앞서 달리던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40분55초22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 비엑스) 선수(41분09초142)가 2위, 타카유키 아오키(팀106) 선수(41분10초745)가 3위로 함께 최종전 포디움에 올랐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을 모두 차지한 아트라스 BX팀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과 팀 챔피언을 모두 차지한 아트라스 BX팀

하지만, 2017년 슈퍼레이스 시즌 챔피언은 감독이자 드라이버로 활약하고 있는 조항우 선수(아트라스 비엑스)가 차지했다. 조항우 선수는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대회 7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경기에서 예선과 결선 모두 1위를 차지해 ‘폴 투 피니시’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4월 개막 라운드와 6월 열린 3라운드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세 차례의 '폴 투 피니시'를 기록하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조항우는 시즌 포인트 137점을 기록, 8라운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챔피언을 확정했다. 2017 시즌 우승팀 타이틀 역시 ‘아트라스 비엑스’의 몫으로 돌아갔다. 아트라스 비엑스 팀은 2017시즌 챔피언과 우승팀 타이틀 모두를 차지했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1 클래스 8라운드 1위와 시즌 챔피언을 모두 차지한 서한퍼플-블루 김종겸 선수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1 클래스 8라운드 1위와 시즌 챔피언을 모두 차지한 서한퍼플-블루 김종겸 선수

이날 열린 ASA GT-1 클래스 7라운드 경기에서는 김종겸(서한퍼플-블루) 선수가 35분13초26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오며 우승했다. 뒤를 이어 장현진(서한퍼플-블루) 선수(35분17초860)와 김중군(서한퍼플-레드) 선수(35분20초960)가 각각 2,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김종겸 선수는 시즌 포인트 27점을 추가해 135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고 ‘서한퍼플-블루’는 시즌 우승팀이 됐다.

ASA GT-2 클래스 7라운드 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이동호(이레인) 선수가 36분32초551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한민관(서한퍼플-레드) 선수(36분33초942)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36분34초884를 기록한 남기문(준피티드) 선수가 차지했다.

4위만 해도 시즌 챔피언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이원일(쏠라이트 인디고) 선수가 5위로 결선 레이스를 마감하면서 시즌 포인트가 121점이 된 반면 이날 우승으로 28점을 추가한 이동호 선수는 총점 124점이 되면서 시즌 챔피언의 자리까지 차지했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이날 2018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2018년 4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작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6일, 6월 10일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KIC), 7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8월 11일 인제 스피디움, 9월 9일 KIC, 10월 7일 다시 인제스피디움에서 7라운드를 진행한 후, 10월 27-28일 더블라운드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즌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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