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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교 5곳 중 1곳 이산화질소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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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교 5곳 중 1곳 이산화질소 나쁨

입력
2017.05.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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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초등학교 5곳 중 1곳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는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PM2.5)가 만들어지는 데 사용되는 원료물질로, 농도가 높아질 경우 기관지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경단체인 서울환경운동연합은 5월 1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같은 시각까지 서울시내 초등학교 37곳 정문에서 이산화질소 농도를 조사한 결과 8곳이 WHO의 하루 권고 기준(40ppbㆍ국내 권고 기준 60ppb)을 초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하루 기준으로 이산화질소 농도가 20~30ppb인 곳은 14곳, 30~40ppb는 15곳, 40~50ppb는 4곳, 50~60ppb는 4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변이나 정문과 가까운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학교일수록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았다. 도로변에 위치하고 정문에서 70m 떨어진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관악구 A초등학교, 이와 유사한 환경의 서대문구 B초등학교가 각각 57.6ppb로 가장 높았다.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는 주로 경유차 등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온다. 농도가 치솟을 경우 초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고농도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만성 기관지염과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학교 주변 오염원에 대한 종합 조사와 차량 밀집지역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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