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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봉침사건’ 논란 전 市 간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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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봉침사건’ 논란 전 市 간부 사과

입력
2018.04.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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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축소 외압 통화 내용 관련

채주석 전 보좌관 “실언이었다”

‘여목사 봉침 사건’과 관련해 최근 언론에 자신의 전화통화 내용이 알려진 채주석 전 전주시정무보좌관이 2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시스.
‘여목사 봉침 사건’과 관련해 최근 언론에 자신의 전화통화 내용이 알려진 채주석 전 전주시정무보좌관이 2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시스.

‘여목사 봉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축소 외압 등이 담긴 전화통화 내용의 당사자로 알려진 채주석 전 전주시정무보좌관이 20일 “자신의 실언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 전 정무보좌관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얼마 전 지역방송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저의 육성통화 녹취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커졌다”면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언론 등에 공개된 육성통화는 채 전 정무보좌관이 민원인에게 “사실은 전주지검에 막은 사람이 있어. 그게 안돼서 기자한테 흘린 거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또 “통화 내용이 녹취됐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고, 내용을 들어보니 지난해 8월 해당 장애인시설 내부 문제를 최초로 알려온 민원인”이라며 “당시 전주시가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하다 보니 과장된 정황 설명이 있었고, 혼란과 오해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채 전 정무보좌관은 또 “지난해 8월부터 전주시가 해당 장애인시설의 폐쇄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지영 작가가 시가 해당 시설을 비호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큰 충격을 받았고, 억울했다”며 “그래서 공 작가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공 작가와 동행했던 민원인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억울하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실언을 했다”며 “지극히 사적인 통화였고 과장된 언사가 있었던 것으로, 이런 상황을 불러오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 재임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채 전 보좌관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달에 사표를 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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