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등록 : 2017.01.12 14:00
수정 : 2017.01.12 14:00

반려견을 위한 안전한 실내 만드는 법

등록 : 2017.01.12 14:00
수정 : 2017.01.12 14:00

전선이나 플러그에는 안전 덮개를 설치해 놓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호기심이 왕성한 강아지나 실내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 개들을 입양할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들일 때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들을 미리 제거하는 등 집안 환경을 정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집 환경은 반려동물에게 얼마나 안전할까. 반려동물전문매체 펫풀, 로버닷컴, 더바크 등을 통해 거실, 부엌, 욕실 등 공간별로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부엌과 욕실에선 위험물질 별도 관리해야

반려견이 싱크대나 테이블에 놓인 음식을 먹기 위해 점프하다 칼이나 조리도구가 떨어져 다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부엌과 욕실은 비누, 샴푸, 세제류, 의약품 등 위험 물질이 많기 때문에 가장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장소다. 반려견에게 위험한 물건들은 반려견이 닿을 수 없는 높은 선반이나 반려견이 열 수 없는 서랍, 수납장에 보관한다. 영리한 반려견들을 키울 경우 닫힌 서랍도 열 수 있기 때문에 걸쇠나 잠금장치 설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고무줄이나 면도기, 동전, 실 등과 같은 작은 도구나 장식품 등 반려견이 흥미를 가질 거라고 미처 생각지 못한 물건들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치워놓아야 한다. 호기심이 많은 개가 물고 씹다가 삼키면 외과적 수술까지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 변기 물을 먹는 반려견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소독제가 들어있는 변기 물을 마실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변기 뚜껑은 항상 닫아 놓는다.

반려견이 요리 중에는 부엌에 들어오지 못하게 안전문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르비스(orvis.com)

부엌에서는 반려견이 음식을 먹기 위해 점프를 하다 칼이나 식기가 떨어질 수 있고, 반려인이 요리하는 중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요리 중에는 반려견이 부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기다려’훈련을 시키거나 안전 문을 설치한다. 반려견이 먹어도 무해한 음식이라 해도 음식을 싸놓은 포장재를 삼킬 수 있기에 치워 놓는다.

다양한 냄새가 나 반려견에게 보물상자와 같은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고 반려견이 열 수 없는 구조로 된 것을 준비하거나 반려견이 건드릴 수 없는 곳에 둔다.

거실과 침실의 물건, 씹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반려견이 침대나 소파에서 뛰어내리다 골절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용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해준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은 관절에 무리가 가고 슬개골 탈구 등의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바닥에는 카페트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블라인드나 커튼에 달려있는 끈, 집안 곳곳에 튀어나온 전선이나 날카로운 모서리도 반려견이 씹을 수 없게 처리한다. 시중에 나온 아기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전선 덮개, 모서리 보호대 등 ‘베이비 프루핑’ 제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반려인의 냄새가 나는 옷, 실내화, 양말도 반려견에게는 좋은 장난감이다. 이를 삼킬 경우 질식의 위험과 위장관 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옷장 문은 항상 닫아 놓고 세탁물은 반려견이 열 수 없는 빨래함에 보관한다.

이외에도 의류를 보관할 때 쓰는 좀약도 반려견이 먹을 경우 치명적이기에 주의해야 한다.아이비, 아마릴리스, 스파티필름 등 가정에서 키우는 화초 중에도 반려견이 먹으면 위험한 것들이 많다.

현관과 베란다엔 안전문 설치를

탈출 본능을 가진 반려견이라면 현관문에도 안전문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베란다에서는 방충망이 반려견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할 경우 반려견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베란다 난간 사이가 반려견의 몸이 통과할 수 없는 크기가 되도록 철망이나 추가 구조물을 덧대놓는 것이 좋다.

새로 집에 데려온 반려견이 반려인과의 생활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려견이 말썽을 부린다고 야단치기 전에 반려견이 집안 생활에 잘 적응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천천히 기본 예절을 가르치는 것도 반려인의 책임이란 것을 잊지 말자.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김관진-맥매스터 “사드는 美 부담” 재확인
따라붙는 홍준표… 대선 판세, 1강 2중 구도 급재편
필리핀 두테르테 “美, 한반도서 손 떼야”
칼빈슨 항공모함 동해서 北 미사일 격추 훈련 시작
윤태호 작가, 문재인 지지연설서 세월호 말하며 ‘눈물’
“더 이상 한빛이 같은 청년 없어야 한다”…마지막 촛불집회 울린 어머니의 호소
이대호 퇴장 '어이없다'VS '참아야했다' 갑론을박

오늘의 사진

19대 대선

전국지자체평가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