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건의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모(54) 교수가 사직의사를 밝혔다.
17일 서울대 관계자는 박 교수가 학교 측에 사직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서 논문 표절로 교수가 사직한 것은 2013년 박사학위 논문 표절로 사직한 정치외교학부 A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박 교수의 사직 결정은 동료 교수들의 사직 권고와 학과 차원의 공식 사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4일 학과 교수 회의에서 동료 교수들은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박 교수에게 사직 권고 결정을 내렸고 16일에는 학교 게시판에 학과 차원의 사과 공문을 올렸다.
정반석 기자 banse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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