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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렌털 통했다… SKT 온라인 구매자 25%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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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렌털 통했다… SKT 온라인 구매자 25%가 선택

입력
2018.06.17 16:56
수정
2018.06.17 18: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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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아이폰8-아이폰X 대상 SK텔레콤 ‘T렌탈’ 인기 40대 이용자가 24% 달해 중장년층서도 성장 가능성 보여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 ‘T렌탈’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을 개통한 고객 가운데 25%가 T렌탈을 선택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 ‘T렌탈’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을 개통한 고객 가운데 25%가 T렌탈을 선택했다. SK텔레콤 제공

출고가를 다 치르고 구매하는 대신 매월 렌털비를 내고 스마트폰을 빌려 쓰는 SK텔레콤의 ‘T렌탈’이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갤럭시S9과 아이폰8, 아이폰X(텐) 3개 기종을 구매한 사람들 중 25%가 T렌탈로 개통했다고 17일 밝혔다.

T렌탈은 매월 렌털 요금을 내면서 스마트폰을 쓰다가 24개월 뒤 반납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출고가를 24개월 또는 36개월로 나눠 월 할부금을 냈지만 T렌탈 고객은 잔존가치(사용 후 예상되는 가치)를 가정하고 계약한다.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의 잔존가치를 계약 시 20만원으로 정하면 80만원을 다달이 나눠내면 된다.

T렌탈 이용 고객은 분석 결과 20대(28%)가 가장 많았고 30대도 26%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24%, 15%를 차지해 비교적 전 연령층에서 고른 가입 비중을 보였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64%로 더 많이 이용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요 고객은 20, 30대이지만 40, 50대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같은 기종을 일반적 방식인 할부로 구매한 사람들 중에서 40, 50대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T렌탈에서의 비중이 20%포인트나 늘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T렌탈이 40, 50대의 고가 스마트폰 구매 유입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40대와 50대는 할부로 구매할 때보다 월 부담금이 저렴하고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중고폰 처분이 간편해 렌털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월 렌털 요금은 ▦갤럭시S9 3만4,872원 ▦아이폰8이 3만1,885원 ▦아이폰X이 4만7,746원이다. 기존 스마트폰 할부 부담금보다 각각 ▦7,500원 ▦1만원 ▦1만2,500원 저렴하다. 서비스는 T월드다이렉트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렌털 대상에 추가하고 T렌탈 가입을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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