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살충제 계란, 피프로닐 변종 물질도 확인한다

알림

살충제 계란, 피프로닐 변종 물질도 확인한다

입력
2017.09.07 17:11
0 0
연합뉴스
연합뉴스

‘살충제 계란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축산물의 살충제 검사 항목을 늘리고 식품 안전을 관리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계란 등 축산물에서 살충제를 검출하는 시험법과 관련해 정부 검사 대상인 농약 27종 가운데 피프로닐과 이미다클로프리드에 대해 가축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대사 산물)까지도 검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프로닐 등은 가축의 몸을 거치면 화학식이 바뀌어 ‘피프로닐 설폰’등의 다른 물질로 바뀌는데, 계란 등에 이렇게 바뀐 물질이 들어있는지도 좀 더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27종 가운데 대사 산물을 생성하는 것은 피프로닐 등 4종으로, 이중 이번에 추가하기로 한 2개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성분의 대사 산물은 이미 검사 항목에 들어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시험법 확립, 표준 시약 확보, 관계자 교육 등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10월부터는 새로운 시험법을 적용해 계란 생산ㆍ유통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농가의 잘못된 농약 사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문 방제업체가 농약을 살포하도록 하는 방법도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검사 대상 살충제를 현행 27종보다 더 늘리기로 했고, 민간 전문가와 소비자 참여 하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식품 안전관리 개선 TF’도 꾸린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