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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만루 공포증' 지운 양의지의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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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만루 공포증' 지운 양의지의 한 방

입력
2017.04.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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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양의지/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 양의지(30)가 팀의 '만루 공포증'을 지우고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2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팽팽히 맞선 8회 양의지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양의지는 8회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장필준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4-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의 '만루 공포증'을 이겨낸 한 방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두산은 올 시즌 유독 주자만 가득 들어차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두산의 주자 만루 시 타율은 0.327이었다.하지만 두산의 올 시즌 주자 만루 시 타율은 이날 경기 전까지 0.182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만루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끌고 왔다면, 올해는 반대로 득점 찬스를 날리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양새다.

이번 삼성과의 3연전에서도 매 경기 만루 침묵이 반복됐다. 18일 삼성전에서는 2-2로 맞선 6회 2사 만루에서 민병헌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19일에는 1-0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대타 최주환이 권오준에게 삼진을 당해 돌아서면서 찬스를 놓쳤다. 이날도 2-2로 맞선 6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타 국해성이 투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상대를 위기로 몰아 넣고도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해 해결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계속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시즌 전까지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아직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두산이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 양의지의 한 방이 오랜 만에 팀을 만루에서 웃게 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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