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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카페에서 우아하게 '초코파이'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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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카페에서 우아하게 '초코파이' 먹어볼까

입력
2017.12.14 17: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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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ㆍ식음료 업계 협업 강화

현대백화점, 오리온과 손잡고

판교점에 ‘초코파이 하우스’

제품ㆍ홍보ㆍ방문객 늘리기 ‘윈윈’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지난해 오픈한 ‘옐로우 카페’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지난해 오픈한 ‘옐로우 카페’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올해초 오픈한 광동제약 '비타민청춘카페`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올해초 오픈한 광동제약 '비타민청춘카페` 현대백화점 제공

목욕을 끝낸 후 동네 슈퍼에서 사먹었던 ‘바나나맛 우유’와 ‘초코파이’를 백화점 고급 카페에 앉아 맛본다. 쇼핑을 하다 사람 키 정도 크기의 대형 바나나맛 우유 모형을 배경 삼아 ‘셀카’를 찍는 사람도 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던 백화점이 식음료 업체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불황 파고를 넘기 위한 유통ㆍ식음료 업계 간 컬래버레이션(협업)이 강화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5일 오리온과 손잡고 ‘초코파이 하우스’를 판교점 지하 1층에 오픈한다. 이 매장에서는 전문 파티셰들이 직접 만든 수제 초코파이와 초코파이를 활용한 한 이색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오리온은 SNS를 많이 사용하는 20~30대 젊은 층을 위해 카페 외관에도 신경을 썼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모양의 캐릭터 초코파이 보이를 개발해 매장에 배치하고, 카페 방문했다는 인증샷을 쉽게 찍을 수 있도록 다양한 초코파이 신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가 빙그레와 손잡고 지난해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선보인 ‘옐로우 카페’도 유통업체와 식품업체가 협업한 대표 사례 중 하나다.

옐로우카페는 바나나맛 우유를 넣은 라떼 등 각종 신 메뉴 개발은 물론 바나나맛 우유 모양을 한 캐릭터 상품도 내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매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바나나맛 우유 모형은 사람들이 배경 사진을 찍는 단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옐로우카페는 테마형 카페로 초기부터 끊임없는 입소문을 타며 현대시티아울렛 14개 카페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선보인 광동제약 ‘비타민청춘카페’도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핫 플레이스 중 한 곳이다. 메뉴도 기존 음료와 차에 비타500을 믹스한 ‘비타 파인애플 라떼’ ‘비타에이드’ 등을 판매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제공하고 있다..

최용구 현대백화점 공산품팀 바이어는 “‘스테디셀러’인 초코파이와 바나나맛 우유 등은 친밀감이 높아 매장을 열며 입소문이 자연스럽게 나곤 한다”며 “향후에도 협업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초코파이 하우스.
초코파이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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