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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등록 : 2017.11.15 17:08
수정 : 2017.11.15 17:09

포항 강진에 가족 안위 확인 전화도 폭주

지진 피해에다 평소 3배까지 치솟은 통화량에 전국 통신망 순간적으로 ‘흔들’

등록 : 2017.11.15 17:08
수정 : 2017.11.15 17:09

15일 포항 북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동대의 한 건물 외벽이 뜯겨져 나갔다. 포항=연합뉴스

15일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휴대폰 통화 연결이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중계장비 피해에다 지진 신고와 안부 확인을 위한 음성통화 및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전화가 폭주하며 전국의 휴대폰 음성통화 사용량이 평소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진원과 가까운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는 무려 10배가 늘어나 전화가 안 된다는 불만도 속출했다.

SK텔레콤은 지진으로 인한 정전과 건물 붕괴로 국소 중계기 50여 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지진 발생 이후 한 시간 내에 50% 이상 원격조치로 복구를 완료했고 붕괴 우려 등으로 진입이 어려운 곳은 복구팀이 현장에서 대기 중이다.

SK텔레콤은 자사 및 네트워크 관리 협력사 직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단위 비상상황반을 가동했다. 피해가 큰 대구ㆍ경북 지역에는 발전기 차량과 이동기지국 10여 대가 출동했다. SK텔레콤 측은 “네트워크 서비스는 원활하게 제공 중이고 조속히 피해 장비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KT도 음성통화량 증가와 함께 LTE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약 80% 상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카카오톡도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메시지 송수신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5배 이상 증가했지만 비상대응 모드로 전환해 서비스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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