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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트 위의 파이터”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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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트 위의 파이터”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4강

입력
2017.09.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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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오스타펜코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WTA투어 코리아오픈 8강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에게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옐레나 오스타펜코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WTA투어 코리아오픈 8강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에게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옐레나 오스타펜코(20ㆍ랭킹 10위ㆍ라트비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KEB하나은행ㆍ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 상금 25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오스타펜코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25ㆍ77위ㆍ파라과이)를 2-0(6-3 6-1)으로 일축했다. 그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 주지 않으며 시즌 5번째 4강 진출에 승리했다. 23일 펼쳐질 4강에서는 태국의 루크시카 쿰쿰(24ㆍ155위)과 맞붙는다.

오스타펜코는 이날 경기 후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많은 선수들이 나를 분석하고 준비한다”며 “(우승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항상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기 도중 자주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는 질문을 받고 “나는 코트 위의 파이터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경기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고무되는 순간이 있어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4강 상대인 쿰쿰은 랭킹 155위에 불과하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쿰쿰은 이번 대회에 예선부터 참가해 예선 2경기, 본선 3경기를 내리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쿰쿰은 전날 인터뷰에서 “평소 산소 조절 마스크를 쓰고 단련을 한다”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소라나 크르스테아(52ㆍ루마니아)와의 경기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0-3으로 몰리고도 연달아 6게임을 따낼 정도로 집중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오스타펜코 역시 쿰쿰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쿰쿰의 경기를 여러 번 본 적이 있다”며 “그 역시 강하게 스트로크를 하는 좋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나도 그런 공격적인 타입이라 내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오스타펜코는 아직 WTA 일반 투어 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른 경력이 없다. 오스타펜코가 이번 대회에 우승할 경우 생애 두 번째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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