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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文 대통령 시정연설 “감성 충만”…촛불 넘어 통합의 시대로 가야

입력
2017.11.04 04:4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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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플래카드 항의를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 자리를 찾아 악수를 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태도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나가면서 항의 플래카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플래카드를 잡은 손을 잠시 내리고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나가면서 항의 플래카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플래카드를 잡은 손을 잠시 내리고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여의도 택자(澤者) ★★★★

정책 방향에 여야 온도 차는 당연, 임기 중 개헌 추진 높이 평가해야. 싫어도 가야하고 좋아도 안가는 것이 지도자. 미소 띤 악수로 검은 넥타이에 양복, 현수막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1년 전과는 다른 당당함.

●국회실록 20년 집필 중 ★★

잘 꾸며진 화면에 날리는 태극기, 야당에 가서 웃으며 악수하는 계산된 동선에, 환호하는 팬클럽 여당까지!! 기획력은 뛰어난데 진정성이 없다. ‘쑈통’이 아니라 ‘소통’이 필요하다. 그래도 그런 모습에 자유한국당은 아팠을 듯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항의 현수막 든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도 악수를 청한 태도는 긍정적. 그러나 연설의 내용에선 아직도 적폐청산에 머물러 있는 듯 해 아쉽다. 이제는 촛불을 넘어 통합의 시대로 가야할 때.

●한때는 실세 ★★★★

말과 행동 모두 감성 충만! 특히 플래카드 항의에 악수하는 상황은 신의 한수! 악수가 협치로 이어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신의 한 수 기대.

●너섬2001 ★★★★★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움이 강함을 누른다. 시정연설은 내내 국민을 향하고, 대통령의 악수는 야당을 향하다. 까칠하고 공격적인 자유한국당의 현수막에 문재인 대통령은 햇살미소로 응답. 현수막 펼쳐 든 자유한국당, 의문의 1패.

●보좌관은 미관말직 ★★★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여야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은 국민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 “좋은 대통령”인 것은 보여줬지만 메시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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