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글로벌 박사 양성사업’ 지원대상자 257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박사 양성사업은 국내 대학원생이 세계적 수준의 박사급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 선발 된 대학원생 중에는 인문사회 분야가 75명, 과학기술 기초 분야는 103명, 과학기술 응용 분야 전공자가 79명이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경제ㆍ경영분야에서 ‘머신러닝 방법론을 활용한 특허 포트폴리오 평가 및 수명주기 예측방법론 개발’, 물리학 분야에서 ‘차원 전자계 기반 속삭임 회랑 모드 구현 연구’ 등이 있다. 선발된 대학원생들은 박사과정의 경우 최대 3년, 석ㆍ박사 통합과정의 경우 최대 5년간 연간 등록금 및 2,000만원 이하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1단계 연구ㆍ학업계획 등 서면평가, 2단계 외국어 발표ㆍ면접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발했다. 외국어 면접을 보는 이유는 해외 진출 및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사업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국제공동연구 및 해외학회 발표 등 해외 연구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추진중이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글로벌 박사 양성사업은 8년간 국내 대학원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선정된 대학원생들이 창의적ㆍ도전적 연구에 전념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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