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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긴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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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긴장했어?

입력
2015.02.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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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혼다 LPGA 타일랜드서 1라운드 이븐파 72타 공동 40위

양희영·이미림은 공동 4위 기록

‘슈퍼 루키’ 김효주(20ㆍ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김효주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 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나 범했다.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친 그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출전 선수 70명 중 공동 4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올해 신인으로 LPGA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는 회원 자격을 얻은 이후 첫 대회를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선택했다. 지난달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30ㆍ미국), 2012년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 아사하라 무뇨스(28ㆍ스페인)와 한 조로 출발한 김효주는 1번홀(파5)을 보기로 시작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로 들어갔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한 타를 잃었다.

반면 루이스는 1번홀에서 샷 이글로 기선을 잡았고, 무뇨스 역시 버디를 잡아내며 김효주의 기를 죽였다.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한 김효주는 3타를 까먹어 최하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김효주는 15번홀(316야드ㆍ이상 파4)에서 이글을 성공시켰다. 15번홀에서 드라이브샷으로 260야드를 보내 공을 그린에 올린 뒤 6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었다.

하지만 김효주는 다시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이븐파를 맞추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전반에는 정말(컷 탈락으로) 집에 가는 줄 알았다. 샷, 퍼트 모두 자신이 없었다”면서도 “우선 컨디션을 올리고 샷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야겠다. 샷만 잘 된다면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라 뒤집을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청야니(26ㆍ대만), 브리타니 랭(30ㆍ미국)과 함께 공동 1위(6언더파 66타)에 올랐다. 현재 세계 랭킹 90위까지 밀린 청야니는 2012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주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양희영(26)과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5언더파 67타)로 상큼한 출발을 했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올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공동 17위(2언더파 70타), ‘맏언니’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는 공동 66위(4오버파 76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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