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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빅리그 콜업 희망걸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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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빅리그 콜업 희망걸 부분은

입력
2017.03.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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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박병호/사진=연합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됐다.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성장한 실력 만큼은 인정 받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 거리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박병호(31·미네소타)가 개막 로스터(25인) 진입에 실패했다. 시범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박병호는 시범 19경기에 나와 타율 0.353, 6홈런 16타점을 올려 팀내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병호는 끝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분명한 사실은 박병호가 '달라졌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홈런 12개를 때려냈지만, 타율 0.191에 그칠 만큼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시즌 중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방출대기 조치되며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하지만 겨우내 타격폼을 바꾸며 굵은 땀을 흘렸고,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미네소타는 개막 로스터에 투수 13명을 넣고, 야수를 12명으로 줄이면서 박병호에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했다. 희망을 걸 부분은 이러한 팀 운영에 대해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단기간(Short term)이다. 단기간만 그렇다"고 설명하며 여러 차례 강조했다는 점이다. 미네소타는 선발진의 불안을 8명의 불펜 투수로 메우려고 하는 중이다. 하지만 마운드가 안정을 찾고, 불펜진이 정리가 된다면 야수 한 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이어간 박병호가 그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8명의 구원 투수를 개막 엔트리에 넣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박병호를 로스터에 넣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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