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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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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外

입력
2008.02.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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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학술

▦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미술 이주헌 지음. 스타급 대중미술저술가인 저자가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등 뉴욕의 5대 미술관 작품을 통해 다채롭고 전위적인 미국현대미술사를 설명한다. 학고재ㆍ320쪽ㆍ1만6,500원.

▦프로이트와 영화를 본다면 김상준 지음. 닉슨을 대통령으로 이끈 원동력은 무엇일까? 매트릭스의 네오는 왜 안락한 세계를 떠나 궁핍한 현실세계로 떠났을까? 정신과의사인 저자가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잣대로 30편의 영화를 분석한다. 북갤러리ㆍ326쪽ㆍ1만원.

▦어느 수학자의 변명 GㆍH 하디 지음. 수학개념의 현대적 엄밀성을 도입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한 영국의 수학자인 저자가 수학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29편의 에세이를 묶었다. 학자의 긍지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정회성 옮김. 세시ㆍ204쪽ㆍ9,500원.

▦절대적 자유를 향한 반역의 역사 이호룡 지음. 1920년대 전성기를 누린 한국 아나키스트의 역사를 정리했다. 좌우대립에 잊혀져 있던 아나키스트들이 민족해방운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부각했다. 서해문집ㆍ184쪽ㆍ9,500원.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임혜지 지음. 독일 뮌헨에 거주하는 문화재건축전문가인 저자가 집, 도시, 주택가 등을 큰 주제로 환경건축, 유럽건축사조, 유적발굴현장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한다. 한겨레출판ㆍ346쪽ㆍ1만5,000원.

▦극동 이야기 전대완 지음. 외교관 경력 30년인 저자가 모스크바, 키예프,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의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스킨헤드족, 북한노동자, 한인촌 등 극동지역에 관한 알짜정보를 소개한다. 명지출판사ㆍ288쪽ㆍ1만2,000원.

■ 실용ㆍ경제

▦워렌 버핏, 한국의 가치투자를 말하다 이민주 지음. 탐욕으로 가득찬 주식시장에 기업가치에만 투자하는 가치투자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워런 버핏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치투자의 효용성을 설명한다. 살림비즈ㆍ270쪽ㆍ1만2,000원.

▦2등 기업의 반란 김광영 지음. 경영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 대용식 라면시장에서 기호식라면으로 삼양라면을 추월한 농심, 풀뿌리 운동애호가를 공략한 스포츠웨어 기업 뉴발란스 등 1등을 따라잡은 2등 기업의 비법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멘토르ㆍ294쪽ㆍ1만3,000원.

▦태양의 여행자 손미나의 도쿄 이야기 손미나 지음.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지은이가 첫 번째로 선택한 여행지인 도쿄를 호기심이 충만한 시선으로 자유롭게 탐색하고 편견없이 관찰한 여행에세이. 삼성출판사ㆍ288쪽ㆍ1만1,000원.

▦괴짜 통계학 김진호 지음. 일상에서 느끼는 수와 통계의 마력을 논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통계 활용법,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통계, 속기 쉬운 그래프의 속임수들, 오르가즘과 통계 수치의 관계는 무엇일까. 한국경제신문ㆍ229쪽ㆍ1만2,000원.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 노구치 요시아키 지음. 성과주의의 폐해를 지적하고, 커뮤니케이션과 동기를 고취시키는 방안 등 기업에 긍정적 유전자를 심는 3대 원칙을 들여다 본다. 말글빛냄ㆍ274쪽ㆍ1만2,000원.

▦트랜스 지방 안병수 지음. 은밀한 침입자 트랜스 지방의 정체, 기름은 되도록 가열하지 말 것 등 그 대처법 등을 논한다. 트랜스 지방의 범람을 도외시하는 상업주의의 폐해에 대해서도 짚는다. 국일미디어ㆍ216쪽ㆍ1만1,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송아지내기 이금이 글ㆍ김재홍 그림.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단편동화. 동네 할머니와 덜컥 송아지를 걸고 윷놀이 내기를 했다가 진 어린 소년의 가슴앓이를 서정적인 그림을 겯들여 잘 표현했다. 보물창고ㆍ40쪽ㆍ8,800원.

▦마코토의 푸른 하늘 시즈타니 모토코 글ㆍ후쿠타 이와오 그림. 40년이 된 철거직전의 아파트에 사는 소년 마코토가 병약한 에리코 누나, 혼자 사는 아라키다 할아버지 등 남은 이웃들과 나누는 따뜻한 연대감을 정감있게 그려냈다. 김정화 옮김. 아이세움ㆍ150쪽ㆍ7,500원.

▦빨간구두와 바람샌들 우술라 뷜펠 글ㆍ이모니카그림. 아홉번째 생일을 맞는 팀. 키가 작고 뚱뚱해 놀림을 받지만 아버지가 함께 여행을 하면서 가족의 사랑과 세상에 힘있게 발디디는 법을 배운다. 유혜자 옮김.한림출판사ㆍ120쪽ㆍ8,500원.

▦내 이름은 타이크 진 켐프 지음ㆍ오승민 그림. 말썽꾸러기 초등학생 타이크가 언어장애와 학습장애가 있는 친구 대니와 보내는 한 학기의 소동을 묘사했다. 장애아에 대한 편견을 혁신적으로 깨뜨린 작품. 햇살과 나무꾼 옮김. 창비ㆍ196쪽ㆍ8,500원.

▦한나 이야기 장 클로드 무를르바 지음. 아빠가 돌아가신 후 혼자가 된 한나가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거꾸로 흐르는 강'을 찾아 떠난다. 한나는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인생에 대한 믿음을 키우게 된다. 임상훈 옮김. 청어람주니어ㆍ205쪽ㆍ8,500원.

▦쉽게 풀어 쓴 우리 나비 김정환 글ㆍ리강 그림. 곤충학자인 저자가 20여년간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비며 기록하고 사진찍은 나비 채집활동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어린들을 위해 나비생태의 경이로움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사파리ㆍ244쪽ㆍ1만5,000원.

■ 문학

▦안개 낀 대륙의 아틀라스 이흐산 옥타이 아나르 지음. 국내 첫 소개되는 터키 작가의 장편. 17세기 이스탄불을 무대로 꿈을 통해 세계지도를 그리려는 남자 등 수다한 인물이 질펀한 사설(辭說) 속에서 이합집산한다. 치밀한 구성에 지적 메시지가 묵직하다. 이난아 옮김. 문학동네ㆍ316쪽ㆍ9,800원.

▦유이화 조두진 지음. 임진왜란 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일본 병사와 재혼한 '유이화'는 새로 낳은 아이들 곁에 있겠다며, 귀국을 강권하는 전 남편의 손을 뿌리친다. 전작 <도모유키>에서 작가가 보여준 '인간중심적 역사관'이 오롯한 장편. 예담ㆍ336쪽ㆍ9,800원.

▦김수영과 신동엽 이승규 지음. 신진 국문학자가 김수영-신동엽 비교를 통해 50, 60년대 한국시의 현실 지향성을 탐색했다. 김수영은 모더니즘에 유가적 도덕관을, 신동엽은 아나키즘에 갑오농민운동의 정신을 결합해 시적 부정의식을 키웠다는 분석. 소명출판ㆍ286쪽ㆍ1만7,000원.

▦비트의 안개나라 윤재은 지음. 건축학 교수인 작가의 철학적 성장소설. 소년 '비트'가 현실-이상 혹은 과거-현재-미래의 각 지점을 상징하는 세 나라를 여행하며 자아를 완성해간다. 시간과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 멘토프레스ㆍ303쪽ㆍ1만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지음. 작년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2005년 스릴러 소설. 총격 현장에 방치된 돈을 훔친 후 냉혹한 킬러에게 추격 당하는 주인공의 상황이 건조한 시선으로 긴박히 전개된다. 21일 개봉되는 코엔 형제의 동명(同名) 영화 원작. 임재서 옮김. 사피엔스ㆍ344쪽ㆍ1만1,000원.

▦더티워크 이토야마 아키코 지음. 록그룹 '롤링스톤즈'의 곡목을 각각 제목 삼은 연작 단편 7편이 묶였다. 여성 로커 '구마이'의 사랑과 일상을 통해 소통을 갈망하면서도 주저하는 현대인의 내면을 감성적으로 그렸다. 작가는 2006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자. 송현아 옮김. 동아일보사ㆍ252쪽ㆍ9,800원.

▦한국문학 명작선 한국언어문화연구원 엮음. <한중록> <사씨남정기> <춘향전> 등 고전소설 선집(1권)과 20세기 근현대소설 선집(3권) 등 4권 1질로 구성된 한국문학선. 작품ㆍ작가 해설, 낱말 뜻풀이를 수록, 중고등학생 논술 교재로도 유용하다. 한우리북스ㆍ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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