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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메달 받으러 왔다" 여자배구 리우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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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메달 받으러 왔다" 여자배구 리우 입성

입력
2016.07.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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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9일 브라질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리우에 입성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0년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9일 브라질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리우에 입성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주장 김연경은 “리우에 도착하니 비로소 올림픽 실감이 난다”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큰 만큼 좋은 결과를 안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무조건 이기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리우 입성에 앞서 네덜란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네덜란드 대표팀과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1승 1패를 거뒀다.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린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서 한국은 일본,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카메룬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내달 6일, 일본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 남매가 함께 리우 물살 가른다

수영 불모지 요르단은 이번에 남녀 1명씩 모두 2명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보낸다.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주인공은 남매 사이로 누나 탈리타 바크라(21)와 동생 카더 바크라(17)다. 탈리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여자 50m 자유형에 출전해 45위를 기록했고, 이번 올림픽 역시 같은 종목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기록은 세계수준에 한참 못 미치지만, 세계수영연맹(FINA)은 두 번의 대회 연속 탈리타에게 출전권을 줬다. 그리고 동생 카더는 요르단 수영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와일드카드가 아닌 자력으로 자유형 200m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카더는 올해 부다페스트 오픈에서 1분49초55로 골인, FINA가 정한 B기준기록을 넘겼다. 이 부문 올해 랭킹 1위 쑨양(중국)의 1분44초82보다 5초 가까이 느리지만, 빠른 기량 성장으로 요르단에서 주목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한편 요르단은 올림픽은 물론이고, 아시안게임에서조차 아직 수영 메달이 없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남수단 선수단에 단복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9일“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수단 선수단 전원인 49명에게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단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남수단은 올해 초 남수단올림픽위원회가 설립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으로 가입,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창섭 공단 이사장은 “오랜 내전으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으로 본 올림픽 성적은 ‘10-10’ 충분

리우 하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한다는 ‘10-10’을 목표로 내걸었다. 보험업계의 예상을 보면, 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2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최근 각 손보사들에 올림픽 관련 상금보상보험(컨틴전시보험)의 기본 요율을 산정해 전달했다. 종합순위를 기준으로 보면, 코리안리는 6위 이내에 64.4%, 5위 이내에 43.3%, 4위 이내에 19.7%, 3위 이내에 9.1%의 요율을 설정했다.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는 14개 이상에 46.1%, 15개 이상에 28.1%, 16개 이상에 17.2%, 17개 이상에 10.4%, 18개 이상에 6.7%의 요율이 산정됐다. 4년 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금메달 13개(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 5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적을 낸 바 있다. 런던올림픽과 같은 종합 5위에 오를 가능성은 43.3%이고, 금메달 13개를 따낼 가능성은 46.1%를 넘는다고 보는 셈이다.

일등석 타고 리우 오는 ‘귀하신 말’ 229마리?

리우올림픽 승마 종목에는 49개국에서 온 229마리의 말이 인간과 짝을 이뤄 실력을 겨룬다. 선수 이상으로 승마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말의 컨디션이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승마용 말들을 대회 개최지까지 운송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라며“이들은 사람으로 치면 일등석 같은 특급 대우를 받으며 리우로 날아온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대 40마리를 태울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8대의 보잉 777편을 나눠 타고 리우에 온다. 기내에는 수의사, 말 사육 담당자 등이 앉을 수 있는 11개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12만㎏에 달하는 말 먹이도 이들과 함께 리우로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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