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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폭염에서 물폭탄…하루 만에 극과 극 오간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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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폭염에서 물폭탄…하루 만에 극과 극 오간 속초

입력
2018.08.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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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에 100㎜의 폭우가 내려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릉=연합뉴스
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에 100㎜의 폭우가 내려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릉=연합뉴스

속초가 역대 최고 낮 기온을 기록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집중 호우로 인해 호우 경보가 내리는 등 강원영동지방이 극과 극을 오가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6일 0시를 기준 강원 속초를 시작으로 새벽에 강릉ㆍ양양 등지에 잇따라 호우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호우 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6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강릉은 오전 9시 현재 128㎜의 비가 내렸으며 양양에도 138.5㎜가 내렸다. 특히 속초의 경우 5일 오후 10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260.9㎜를 기록했는데 전날 오후 2시쯤 38.7도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낮 최고 기록을 경신한 지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물 폭탄’이 찾아온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한 동풍이 동해안으로 유입되면서 태백산맥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수 강도가 더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동진 동해 삼척 울진 지역 등으로 강수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여 계곡 등 하천 주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내린 비로 강원영동 지방의 기온이 내려가며 폭염 주의보도 해제 됐다. 기상청은 오전 9시 기준 서울이 28.4도, 대구가 31.9도를 기록한 반면 속초 24.9도, 강릉 25.7도, 양양 25.3도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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