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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가’ 미국, 일본과 8년 만의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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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가’ 미국, 일본과 8년 만의 리턴매치

입력
2017.03.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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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4회 균형을 깨는 투런홈런을 친 뒤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하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연합뉴스
미국의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4회 균형을 깨는 투런홈런을 친 뒤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하며 홈으로 향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P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 종가’ 미국이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에 6-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라운드에서 2승1패를 거둔 미국은 3전 전승한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당한 5-7 역전패도 되갚았다. 미국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22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미국과 일본은 2009년 2회 대회 4강에서 만나 일본이 미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2패, 조 3위로 밀려나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말 1사 후 로빈슨 카노(시애틀)가 미국 유격수 브랜든 크로퍼드(샌프란시스코)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매니 마차도(볼티모어)를 좌월 2루타로 불러들여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ㆍ3루에서는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해 2-0을 만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미국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스탠튼과 조나단 루크로이(텍사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ㆍ3루에서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2사 후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의 중월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4회 1사 1루에서 스탠튼이 좌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순순히 물러서진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마차도의 홈런성 타구가 미국 중견수 애덤 존스(볼티모어)의 호수비에 걸렸지만 곧바로 카노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미국은 8회초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1사 1ㆍ2루 기회에서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푸에르토리코가 베네수엘라를 13-2로 대파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 2라운드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WBC에서 전승을 이어가는 팀은 일본과 푸에르토리코뿐이다. 이미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해 17안타를 쏟아내며 첫 우승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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