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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드러난 건물 기둥’…SNS로 전해진 지진 피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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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드러난 건물 기둥’…SNS로 전해진 지진 피해 상황

입력
2017.11.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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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포항시 장성동에 있는 한 건물 기둥이 부서진 모습. 독자 제공
지진으로 포항시 장성동에 있는 한 건물 기둥이 부서진 모습. 독자 제공

경북 포항에서 15일 오후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자 포항 시민들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

포항 장성동에 살고 있다는 A씨는 이날 철근이 훤히 드러난 건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자다가 죽을 뻔 했다”며 “건물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해서 밖으로 대피했다”고 했다. A씨는 현재 건물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건물을 지지하고 있는 기둥 중 4개는 처참하게 부서졌다. 주변에는 외벽에서 떨어진 시멘트 조각들도 흩어져있다.

포항 양덕동에 살고 있는 한 네티즌도 인스타그램으로 지진 피해 상황을 전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베란다 한 쪽에 있던 화분들이 지진으로 모두 쓰러진 장면이 담겨있다. 족히 15개는 넘어 보이는 화분들이 왼쪽으로 모두 쏟아져있다. 이 네티즌은 “지진이 발생해 가족들과 함께 구미로 대피 중”이라고 했다.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에서 지진으로 화분이 쓰러진 모습. 독자 제공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에서 지진으로 화분이 쓰러진 모습. 독자 제공
포항 지진 여파로 콘크리트 벽이 힘없이 쓰러져 있다. 독자 제공
포항 지진 여파로 콘크리트 벽이 힘없이 쓰러져 있다. 독자 제공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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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깊이를 9km로 파악하고 있다. 포항뿐 아니라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거나 선반 위에 있던 집기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 여파로 휴대전화와 카카오톡 등이 일시적으로 불통되기도 했다. 안전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현재 정확한 지진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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