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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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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

입력
2018.06.25 16:25
수정
2018.06.25 18: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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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부터 초ㆍ중생 대상

선착순… 학교당 최대 10개 학급

‘기억과 공감-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의 초등학생 대상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기억과 공감-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의 초등학생 대상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7월부터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학생들에게 ‘기억과 공감-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총 120회 진행된다. 수업은 사회적 기업인 ‘우리가 만드는 미래’가 맡는다.

수업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와 위안부 제도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과 귀환 과정으로 보는 전쟁의 참사,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돕기 위한 ‘평화나비’ 기금을 만드는 인권운동가로서의 삶도 집중 조명한다.

수업은 2교시 총 90분으로 구성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PPT, 동영상 등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보드게임을 통해 피해자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일본군 위안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있다.

무료 강의이고 교재, 재료 등 수업에 필요한 부대 자료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 한 학교당 최대 10개 학급까지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교육 날짜와 시간을 정해 홈페이지(www.woorimirae.com) 또는 전화(02-761-2588)로 신청하면 된다.

윤희천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개인이나 여성의 문제를 뛰어 넘는 인권의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나아가 향후 일본의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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