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기자

등록 : 2017.03.15 04:40
수정 : 2017.03.15 04:40

우리도 중국 안 간다

논산 고교생 1,600명 반한 감정에 해외연수 취소

등록 : 2017.03.15 04:40
수정 : 2017.03.15 04:40

학생안전 우려, 일본 오사카로 변경

지난해 중국 상하이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에 참석한 논산지역 고교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사드 여파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높아지면서 충남 논산시 고교생들의 중국 단기 국외연수가 전격 취소됐다.

논산시는 논산교육지원청, 해당 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과 긴급회의를 열고 올해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2017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를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12개 고교 2년생 1,600여명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차례로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등지에서 한국역사 탐방을 할 예정이었다.

시는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의 노골적인 ‘한국과 한국기업 때리기’가 이어지고 반한 감정이 거세지자 학생안전을 이유로 국외연수를 취소했다.

중국행을 포기하는 대신 추후 논의를 거쳐 일본 오사카 등으로 행선지를 바꾸고 프로그램도 백제문화역사탐방으로 변경해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1,600여명에 대한 항공권 확보가 선행되어야 연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항공권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교육청과 학부모, 학생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박을 이용한 연수도 고려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아쉽지만 올해 고교생 중국 상해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연수는 중국과의 갈등 등으로 중단키로 했다”며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사카 등 일본의 백제문화 탐방으로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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