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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잘못하면 크게 꾸짖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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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잘못하면 크게 꾸짖어달라”

입력
2018.04.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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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정상화 위한 조언ㆍ감시 요청

조합원들에도 “비판 경청하겠다”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노사정이 긴급간담회를 5시간여를 진행한 끝에 더블스타로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노사정이 긴급간담회를 5시간여를 진행한 끝에 더블스타로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노조는 18일 “노조가 잘못된 결정을 한다 싶을 땐 단호하게 질타를 가해달라”며 “금호타이어를 지키기 위한 조언은 언제나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정상화하고 건실하게 국내에 남아 있도록 하는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 지난 6개월 과정보다 어찌 보면 더 험난한 과정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정부 차원에서 개별기업의 매각과정에 개입해 국익을 저버리고 해외매각을 인정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개별 노동조합의 힘으로 버티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그 동안 금호타이어에 보내줬던 관심을 거두지 말고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되고 국내에서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직후 채권단이 추진한 해외매각에 반대했다가 여론에 떠밀려 해외매각을 수용했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서도 조합원들에게 “냉정한 평가와 비판은 언제든지 달게 받겠다”고 했다. 노조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노조는 언제나 조합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사업을 계획ㆍ집행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 냉정하고 올바른 비판과 대안 제시에는 귀 기울이며 경청하고 이를 반영토록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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