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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선두’ 이재명 향해 남경필ㆍ김영환 집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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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선두’ 이재명 향해 남경필ㆍ김영환 집중 공세

입력
2018.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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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KBS 선거방송준칙에 따라 국회 원내 5석이 되지 않는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공동취재단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KBS 선거방송준칙에 따라 국회 원내 5석이 되지 않는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공동취재단

29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된 ‘2018 지방선거 경기지사 KBS초청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남경필(한국) 김영환(바른미래) 후보가 공세를 취하는 구도로 진행됐다.

남 후보 등은 이날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녹음파일’ ‘혜경궁 김씨 트윗’ ‘조폭연루설’ 등을 집중 공략했고, 이재명 후보는 “가짜뉴스이고 검찰 수사로 밝혀질 부분”이라며 사실이 아님을 적극 해명했다.

이날 토론은 여느 토론회와 같이 ‘경기도의 정체성 회복 방안’과 ‘남북한 교류협력 공약의 현실화 방안’ 등 각 후보의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주제를 정하지 않은 자유질문 순서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집중공세가 시작됐다.

남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한 첫 질문에서부터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 뒤풀이에서 현금 5만원권이 전달되는 동영상이 돌고 있는데 부정선거이자 ‘돈선거’가 아니냐”고 밀어붙였고 이재명 후보는 “처음 듣는 소리이고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 측 김남준 대변인은 남 후보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토론회 직후 “지지자들이 개소식 이후 가진 사석에서 한 지지자가 다른 지지자에게 5만원권 4장을 주었고, 이후 돈을 받은 지지자가 돈을 다시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재명 후보 또는 선대위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마치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호도한 것에 대해 남 후보는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 후보는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비난하는 내용 등을 게시한 ‘혜경궁 김씨 트윗’ 논란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이런 사람과 트윗을 주고받았다. 해당 트윗 계정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이라는 의심이 든다”는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단순한 의혹 제기에 그친 남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조폭관련 사안은 물론 ‘일베 사이트 가입’ ‘고소 대마왕’ ‘전과’ 등 이렇게 문제 많은 사람은 처음 본다. 검찰 수사는 왜 안하나”라며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부끄럽다”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한 두 후보의 일방적인 비난과 달리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정책토론회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우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남경필·김영환 후보의 비난이)솔직히 불편하다. 특히 자유질문에서 정책토론을 한 번도 안했다”며 “공정선거를 해야 하는 때에 인신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질책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에 대한 후보들의 비판에 대해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가짜뉴스이다. 그리고 혜경궁 김씨 등 논란에 대한 부분은 검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모든 자원이 도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성남시를 최고로 만들었듯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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