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
시인

등록 : 2016.06.26 19:32
수정 : 2016.06.26 19:32

[이원의 시 한 송이] 사랑의 변주곡

등록 : 2016.06.26 19:32
수정 : 2016.06.26 19:32

계속 자라는 중입니다. 점점 더 사랑을 모르겠거든요. 암흑과 봉오리와 쪽빛이 한곳에서 빚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먼 곳에, 깊은 곳에 걸리는 작은 것이 있습니다. 작은 것은 자꾸 단단해져 갑니다.

욕망이여 입을 벌려라 그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겠다. 혼란에 빠질 때, 발음하는 구절입니다. 막간. 잠시 멈춤. 즉 간단(間斷)이 되어줍니다. 욕망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라. 당장은 불가능한 주문입니다. 어지러운, 헝클어진 속에서 겨자씨를 찾아라. 절대 불가능은 아니다로 옮겨갑니다.

한 곳에서 빚어지는 열렬함과 절도. 사랑은 사랑으로만 의심할 수 있다에서, 단단한 고요함, 겨자씨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 이 방향. 그날 멋지게 한 번 태어나 볼 작정입니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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