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검찰 출석한 김태효 “사실관계 성실히 소명할 것”

알림

검찰 출석한 김태효 “사실관계 성실히 소명할 것”

입력
2017.12.05 11:09
0 0

검찰, 사이버사 댓글 공작 피의자 소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도 연루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연루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에 연루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댓글 공작 의혹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효(50)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5일 김 전 기획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기획관은 사이버사 및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에 모두 연루된 인물로 지목됐다. 검찰은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 조사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군 사이버사 관련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를 받을 때 김 전 기획관이 배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에서 김 전 기획관과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과 함께 회의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청와대에 파견됐던 국방부 관계자들을 소환, 이 같은 진술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출국금지하고, 지난달 28일 그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군 내부 작전망인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에서 확보한 2012년 7월 사이버사 군무원 증원 관련 자료도 분석해왔다.

김 전 기획관은 2009년 5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 보고서를 만들어 청와대에 제출했을 때 사본을 전달 받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MB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청와대에 들어가 2012년까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내며 ‘안보 실세’로 불렸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