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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KLPGA투어 첫 우승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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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 KLPGA투어 첫 우승에 성큼

입력
2017.11.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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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지한솔(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한솔은 1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단독 선수로 나섰다. 2위권에는 3타 앞섰다.

이날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지한솔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3번 홀(파4)에서 단독 선두로 앞섰다.

생애 첫 우승도 눈 앞으로 다가왔다. 지한솔은 그간 여러 차례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2015년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준우승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달랏 챔피언십과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이번 대회는 그간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는 기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26)와 아마추어 권서연(대전 방송통신고 1년), 김지현(26·롯데)이 1위 지한솔에 3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21)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6위에 그쳤다. 고진영(22)은 공동 44위(1언더파 143타)로 부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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