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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반등에 코스피ㆍ코스닥 동반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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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반등에 코스피ㆍ코스닥 동반 회복세

입력
2018.0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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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종료

60달러 밑으로 떨어진 국제유가 변수

코스피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서 전일 대비 9.81(0.42%) 오른 2,373.5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서 전일 대비 9.81(0.42%) 오른 2,373.5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증시 반등 영향으로 1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놓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매수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포인트(0.93%) 오른 2,385.8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9.85포인트(1.17%) 오른 852.45를 기록 중이다.

이달 첫 주 내내 지속됐던 코스피와 코스닥의 약세는 미국 증시 반등으로 잦아드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44포인트(1.38%) 상승한 2만4,190.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55포인트(1.49%) 오른 2,619.5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97.33포인트(1.44%) 높은 6,874.49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은 여전히 동반 매도세다. 외국인은 이날코스피에서 158억원, 코스닥에서 475억원어치 주식을 내놓았으며 기관도 코스피에서 1,173억원, 코스닥에서 146억원 순매도다. 개인투자자만 코스피(1,304억원), 코스닥(812억원) 양 시장에서 2,00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은 이날 1만7,000원(5.90%) 상승한 30만5,000원으로 다시 30만원대에 올라섰다. 셀트리온은 이전 전날인 8일 포함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 기간 동안 4만9,000원(19.1%)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 악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미국 의회의 예산안 통과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는 종료됐지만 이번엔 유가 하락이 위기 요인으로 부상했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95달러(3.19%) 하락한 1배럴당 59.20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이 1배럴당 60달러에 못미친 것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중동을 위시한 신흥국 시장에서 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중동 수요가 많은 국내 건설업, 조선업에도 유가 하락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하루 산유량이 1,025만 배럴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산유량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도 장중 한때 급락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월간 보고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시추생산성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국제유가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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