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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2차 영장 기각 후 첫 검찰 출석···'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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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2차 영장 기각 후 첫 검찰 출석···'침묵'

입력
2017.06.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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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조사 후 3차 구속영장 청구 검토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소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소환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두 번의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정유라(21)씨가 27일 검찰에 소환됐다.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6일 만의 소환이다.

이날 오후 1시2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정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무슨 혐의로 조사받으러 왔느냐'는 질문에 정씨는 "잘 모르겠다"고 짧게 말했고, 그외에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정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첫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지난 18일 삼성그룹의 '말 세탁' 관련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를 추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됐다.

검찰은 정씨를 소환해 앞서 적용했던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법원이 정씨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정도에 비춰볼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만큼 정씨가 '말세탁'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삼성이 먼저 최씨 측에 말 비타나V 등을 블라미디르 등으로 바꾸자는 이른바 '말세탁'을 제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벌인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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