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매니저의 케미에 질투하는 박성광
전지적 참견 시점 (MBC 밤 11.5)
박성광이 반려견 광복이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는다. 박성광은 자신의 반려견인 광복이와 산책하다가 예상보다 일찍 온 매니저와 마주치고, 자신을 뒤로한 채 매니저에게 와락 안기는 광복이를 보며 씁쓸해 한다. 매니저도 박성광보다 광복이를 먼저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박성광은 광복이에게 “서운하네~” 라고 말하며 애써 괜찮은 척 한다. 이후에도 광복이는 “형아 갈 건데?”라는 박성광의 말을 들은 체 만 체하며 매니저와 즐겁게 산책을 한다.
시골 마을을 지키는 아름다운 이발소
다큐 공감 (KBS1 저녁 7.10)
국내 최대 인삼 집산지 충남 금산면 화림마을. 인삼밭이 골짜기마다 자리한 이 작은 시골마을 국도변에는 60년 전 지은 오래된 집 한 채가 있다. 간판도 삼색등도 없는 이 집은 화림마을에서 하나뿐인 이발소다. 오래된 시골 이발소의 주인인 고재성 이발사. 67세의 나이인 그는 16세 때 대전에서 이발 기술을 익힌 뒤 반평생 고향 이발소를 지켜 왔다. 젊은이는 모두 떠나고 노인만 남은 마을에는 손님이라 봐야 하루 한 명이다. 땀에 그을리고 주름진 촌부들의 거친 얼굴과 흰머리를 깎아 주며 정으로 이발소의 시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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