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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 끝장 승부' APBC 한일전 7-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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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 끝장 승부' APBC 한일전 7-8패

입력
2017.11.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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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2017 대표팀 투수 함덕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야구 대표팀이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일본에 7-8로 패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에서 끝장 승부를 펼쳤다. 4-4 동점으로 들어간 연장 10회에서 류지혁의 1타점 2루타, 하주석의 2타점 안타로 3점을 더했지만 10회 말 3점 홈런과 끝내기 1타점 안타를 맞고 역전패했다.

선발 장현식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4회 초 4점을 몰아친 타선의 조화가 돋보였다. 3회 말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실책으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준 대표팀은 0-1로 뒤진 4회 초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김하성이 동점 솔로포로 터뜨렸고, 최원준과 정현이 연타석 안타로 1, 2루에 출루한 뒤 하주석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4-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일본은 6회 말 4번 타자 야마카와의 투런 홈런과 9회 말 1점을 더하며 한국을 추격했다. 연장 10회 말 구원 함덕주와 이민호가 일본을 상대했지만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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