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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소재 부품산업 육성위해 진주-김해 잇는 혁신 클러스터를”

입력
2018.02.28 04:4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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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근 경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주제발표

27일 경남진주시 LH본사 에서 열린 경남진주혁신도시포럼. 주제발표 김진근 경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신상순 선임기자
27일 경남진주시 LH본사 에서 열린 경남진주혁신도시포럼. 주제발표 김진근 경남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신상순 선임기자

“혁신도시 시즌2의 궁극적 목표는 혁신도시가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상생’에 있습니다.”

27일 경남 진주혁신도시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진근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진주혁신도시가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공간적으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진주ㆍ사천시 일대를 탈피해 인근 창원ㆍ김해시 등 공간적인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는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비중이 높지만 경남 전체 경제를 이끌기에는 산업기반이 취약하다”며 혁신도시 시즌2에 이 같은 혁신도시의 지역발전 거점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의 항공산업은 업체 수는 전국의 58.2%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조업 내 비중은 사업체는 1.0%, 종사자는 3.0%, 생산액은 2.8% 수준에 불과하다”며 “취약한 항공산업 육성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혁신도시 반경 10㎞ 이내인 진주-사천-창원-김해 일대에 항공우주용 세라믹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경남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주혁신도시의 지역발전 거점화 방안으로 이전공공기관의 창업기업 및 실험실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육성 및 지원, 경남도 산하 공공기관 및 산학연 관련 기관 집적화, 정부 산하 공공기관 추가배치 등을 제시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 육성, 진주상평공단과 혁신도시 간 기능적 발전체계 구축 등 지역산업 육성과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및 혁신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진주혁신도시는 지난해 10월 현재 분양률이 98.1%로 전북혁신도시 다음으로 높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기관이 모두 이전을 마쳐 지방세수 증대와 인구증가 등 여러 측면에서 전국 혁신도시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도 “지역 주체들의 협력 연결 고리가 약해 혁신도시 발전 동력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혁신성장과 상생의 거점’이라는 정부 혁신도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 시즌2 추진 민관협의체 등 10개 협의체와 혁신도시 시즌2 연구회를 꾸려 혁신도시발전계획수립방안 등 6차례 회의를 열어 진주혁신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아울러 지역발전 거점화 및 성과확산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정주환경조성 방안, 스마트시티 구축방안, 지역인재 양성방안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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