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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올해 초 남극에서 수천 마리의 새끼 펭귄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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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올해 초 남극에서 수천 마리의 새끼 펭귄이 죽었다

입력
2017.10.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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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은 더 이상 펭귄의 터전이 될 수 없는 걸까요? 올해 초 남극에 있는 한 아델리펭귄 번식지에서 수천 마리의 새끼 펭귄이 죽었다고 합니다. 살아남은 새끼 펭귄은 오직 두 마리. 비극의 원인은 전례 없는 해빙과 우기 등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어미 펭귄은 빙하 주위에 몰려 사는 크릴새우를 잡아 새끼에게 먹이로 주는데요. 빙하가 녹자 먹이를 구하기 위해 100㎞나 더 멀리 떨어진 바다로 나가야 했고 그 사이 쏟아진 많은 비에 새끼들이 대책 없이 당한 것입니다. 우기 역시 기후변화 때문인데요,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며 발생한 수증기가 많은 양의 비로 내린 것이죠.

한편, 4년 전에도 이곳에서는 수천 마리의 새끼 펭귄이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연이은 펭귄의 떼죽음으로 남극 바다에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마침 호주, 프랑스, 유럽연합(EU)은 동남극 바다 보호를 위해 약 100만㎢ 면적의 해양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의 ‘엉뚱한 피해’를 입고 있는 펭귄들이 남극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현명한 결론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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