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은밀한 시선'이 전하는 위대한 메시지

알림

'은밀한 시선'이 전하는 위대한 메시지

입력
2014.10.03 15:00
0 0

[믿고 보는 동영상]

자신의 가슴보다 남의 가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위해서 네슬레 피트니스가 기발한 몰래 카메라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 속 여성의 가슴만 보이던 당신도 영상을 보고 나면 다른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영상 속 여성은 가슴이 부각되는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그러곤 런던의 카페와 지하철 거리 등을 걷는다. 역시 사람들은 여성의 가슴에 관심을 갖는다. 계산을 하며 흘끔 쳐다보는 종업원부터 높은 위치의 건축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 아기, 여성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녀의 가슴에 눈길을 준다. 그리고 영상은 ‘당신의 가슴은 매일 (타인에 의해서) 체크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당신의 가슴을 마지막으로 체크한 적은 언제인가요? 당신의 가슴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유방암 예방을 도울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 된다.

이 영상은 ‘네슬레 피트니스(Nestle FITNESS)’가 유방암 예방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해에 제작한 몰래 카메라 영상이다. 네슬레 피트니스는 타인이 여성의 가슴을 쳐다보는 순간을 기록하는 몰래카메라가 달린 브래지어(이하 브라캠)를 고안해 냈다. 그리고 이 브라캠에는 여성의 가슴을 쳐다보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담긴다. 네슬레 피트니스는 이렇게 여성의 가슴에 머무는 타인들의 수많은 시선을 통해, 본인의 가슴에 대해 타인보다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여성들을 습관에 대해 여성들 스스로 되돌아보게 한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슴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네슬레 피트니스는 작년에도 이와 유사한 기발하면서도 의미 있는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네슬레에서 개발한 ‘트위팅 브라(Tweeting Bra)’는 브래지어의 후크를 열 때마다 트위터를 통해 유방암 예방 관련 메시지를 전송하는 브래지어이다. 이 캠페인에 관련하여 제작된 영상 역시 브라캠 영상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가슴을 검사하는 것을 잊지 말라'라는 비상업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재까지 ?네슬레 피트니스는 이러한 유방암 캠페인 외에도 전 세계 20개가 넘는 국가의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지원 기금을 통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오고 있다.

박혜리 인턴기자 (경희대 사회학과 4)

*관련영상

트위팅 브라

'브라캠' 비하인드 영상

*[믿고 보는 동영상]은 한국일보닷컴(hankookilbo.com) '이슈/기획-믿고 보는 동영상' 코너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 제보를 기다립니다. new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