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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코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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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코골이

입력
2017.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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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코골이
코골이

중증 코골이의 소리 크기는 85db에 이르러(비행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때 나는 소리) 주변 사람을 괴롭힌다. 더 큰 문제는 코를 고는 당사자도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만성 산소부족증에 시달려 성인병과 성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수면 중에는 근육이 이완되어 아래턱이 내려가서 입을 벌리게 된다. 동시에 혀는 입 안쪽 아래로 처져 공기의 유통이 나빠진다. 게다가 기도의 점막이 늘어져 떨림판 역할을 하면서 진동음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래턱의 이완을 막고, 비인두강을 자극해 긴장감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턱 근육과 관련된 서금요법의 상응부는 E3ㆍ4ㆍ5, D21ㆍ22이다. 이곳을 눌러 보면 대단히 예민하게 아픈 부위가 있다. 또 코와 입ㆍ인두강은 A23ㆍ24ㆍ26ㆍ28이 상응부이므로 압진기로 눌러 보면 아픈 지점이 있다. 또 손등 가운뎃손가락 끝 마디에서 가운데 마디 사이를 압진기로 눌러 보자. 제일 아픈 부위인 B22ㆍ23ㆍ24가 관련이 있다.

이렇게 압통점을 찾아 순금으로 된 침봉으로 상응점 위치에 접촉한다. 약간 눌러서 간헐적으로 압박자극을 하는데 1회에 20∼30초 정도, 최소한 20∼30분 이상 반복해서 자극한다. 하루 1~2회씩 자극하되 침봉은 수시로 자극하면 더욱 효과가 빠르다.

저녁에 잠잘 때는 A23ㆍ24ㆍ26ㆍ28과 B23ㆍ24에 금봉 은색 소형을 양손에 모두 붙이고 잔다. 코골이도 코ㆍ인후부위에 혈액순환이 안될 때 나타나므로 안면과 코부위에 혈액순환을 잘 시키기 위해서는 E8, I2를 추가 자극한다. 침봉으로 자극하거나 기마크봉ㆍ금봉으로 자극한다.

본 학회의 회원들 임상경험 발표에 따르면 잠자면서 코를 골 때 해마크를 목에 걸어주면 코골이 소리가 3분의 2 이상 줄어든다고도 한다. 코골이는 잘 낫지 않으므로 여러 가지를 이용해 보기 바란다(해마크가 없으면 그림을 예쁘게 그려서 목 부위에 가까이 부착해도 도움된다(2월 28일자 해마크편을 참고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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