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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 마크맨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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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 마크맨과 산행

입력
2017.05.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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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관저에 입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주말인 13일 오전 대선 당시 마크맨을 담당했던 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첫 주말인 13일 오전 대선 당시 마크맨을 담당했던 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대선 취재진과 함께 북악산 산행에 나섰다.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한 기자 60여명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동행했다. 대선 기간 취재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산행 코스는 무병장수로 4.4km 구간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당시 자주 오르던 곳으로 보안구역이라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된다.

문 대통령이 산행에 앞서 춘추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산에 올랐다. 산행 도중 휴식하는 동안에는 취재진과 담소를 나누고 셀카를 함께 찍기도 했다. 목적지인 숙정문 앞에선 일반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눴고, 문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시민들은 놀라면서 박수를 쳤다. 당초 50분 정도 예정되었던 산행은 2시간 가량 이어졌고,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취재진과 삼계탕으로 오찬을 같이 했다.

이날 산행은 10일 취임 이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에게 참모진이 하루 휴식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이 산행을 제안해 성사됐다. 윤영찬 수석은 전날 “대통령님께 하루 휴식을 권하자 ‘쉬는 김에 대선 기간 같이 고생한 기자들과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홍은동 사저를 나와 청와대 관저에 입주했다. 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관저 정비 관계로 취임 이후에도 사흘간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집무실로 출퇴근을 해왔다.

문 대통령은 관저에 입주하면서 경남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를 데리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홍은동 사저를 떠나면서 이웃 주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정지용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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