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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주’ 참이슬 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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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주’ 참이슬 순해진다

입력
2018.04.08 21:3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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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도수 0.6도 낮춰

17.2도로 리뉴얼 제품 출시

하이트진로가 주력 소주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를 리뉴얼 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 17.8도에서 17.2도로 0.6도 낮춘 제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오는 16일 출고될 예정이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을 바꾸고 도수를 낮춰 음용감을 개선했다. 아울러 이슬을 형상화한 젊고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 저도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크게 낮아진 점에 주목했다”며 “2년 간의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소주 도수는 17.2도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다만 소주 본연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참이슬 오리지널’의 도수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소주 시장 1위 브랜드로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이 중 참이슬 후레쉬는 참이슬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하이트진로가 주력 소주 제품 도수를 낮춤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도수 낮추기 경쟁에 뛰어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참이슬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는 17.5도다. 지방 주류업체인 무학 ‘좋은데이’ 알코올 도수는 16.9도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도화 요구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하이트진로의 94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블렌딩 기술을 활용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소주 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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